햇살이 일기

 

3.20
병원비 66,000
입덧약 23,000

5주차 중반부터 속이 울렁거렸는데
주말 동안 점점 더 심해져서 월요일에 회사근처 병원을
들리게 되었다
( 22일이 산부인과 예약날 이였는데..!ㅜ)

얼떨결에 아기집과 1cm가 안되는 아기의 심장
반짝임도 보았다
입덧약도 처방 받았는데 효과가 있는듯 없는듯..
토할거같은 상태 -> 멀미상태로만 바꾸어 주는거 같다

(입덧약은 효과가 좀 늦게 나타나고 /아침 공복에 젤 힘드니 / 밤에 2알 먹고 취침)

말로 할까 하다가 임신 알림 카드를 준비했다
토요일은 우리집, 일요일은 시댁에 오픈
양가 어머니들은 보자마자 우셨다

다들 사진만 보느라 글씨를 읽지 않는게 웃겼다
(이 날 용돈도 두둑히 받았다 ㅎ)

3.27
병원 비용 87,~~
입덧약 42,000

앞으로 분만 & 조리원 때까지 쭉 다닐 봄빛병원
월요일이였지만 사람이 꽤 있었다
이 날 초음파로 7주차 확인하고, 임신확인서도 받고
보건소가서 산전검사도 받았다
배고픈데 배도 아파서(💩)힘들었다

싱기방기

4.1
피검사 21,300
지난 월요일에 병원에서 받은 피검사 결과에 갑상선저하 의심이 된다고 연락을 받았다
(므어어?!)

임산부는 TSH수치가 2.5 이하로 유지 해야 한다는데 난 정말 2.91로 살짝 높게 나왔단다.

이 경우는 재검을 해서 좋아지는 경우도 있고 그래서 다시 피뽑으러 병원 고고

봄빛은 참 검사결과 빨리 나오는거 같다 4.3(화)에 결과를 들었는데

TSH 수치 3.26이 나왔다 ...(?) 높아진거 아닌겨..?근데 약은 4 이상 이여지만 처방 가능해서

4주후에 다시 재검사 하는걸로 

(남편의 검색 결과 예전에는 2.5이상이면 약 처방을 했지만 요즘엔 4정도 되야 조절 한다고 했다)

다음번 병원 방문에 쌤한테 자세히 물어다

 
4.14
진료비 15,300
입덧약 63,000(3주치 ㅠ바우처 결제)

내 담당 의사쌤이 휴일인 관계로 다른 분께 진료를 받았다. 이 날은 처음으로 팔다리가 꿈틀 꿈틀 활발히
움직이는걸 봤는데 신기했다.(진정..사람이 되는거닛?)
이제 예약은 3주후!(12주5일) 이때 기형아검사를 한다고 하는데 떨림/궁금/ 여러 맘이 공존한다
12주 때 부터 성별을 알 수도 있다고 하는데 넘 궁금쓰 얼른 만나고 싶다~

5/6
진료비 42,400(기형아검사 쿠폰 사용23,100)
내과 11,600(갑상선 진료)
입덧약 63,000

오늘은 갑상선(피검사)+기형아 검사+배 초음파 하는 날
(난 통합선별검사로 기본검사를 하기로했다 결과는 4주후에 듣는걸로!)
그래서 기서이도 데려 갔다. 벌써 손가락 발가락 생긴게 신기하다
목덜미 투명대도 1.5mm이고 배둘레,머리, 다 정상이라고 했다 저번 초음파 때는 엄청 꿈틀 거렸는데
이번에는 너무 얌전히 고개를 숙이고 있어서
의사쌤이 배를 흔들 거리면서 아기가 자세를 바꾸도록
열심히 진료를 봐주셨다 
6.9cm?7cm? 작은크기인데
입체초음파에서는 사람형태를 다 갖추고 있어서 놀람
인체의 신비란..! 나날이 커가는 모습을 보니
4주후 방문이 너무나도 길게 느껴진다
그때까지 잘 크도록 햇살!

갑상선 수치 정상이다!